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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영어강사가 알려주는 영어 단어 외우는 방법

외워도 외워도 끝은 없는데

외우면 외울수록 잊어먹는 영어단어

어떻게 하면 영단어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을까요?

 

 

 

저는 영어를 복수전공했고 멕시코에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이름을 말하면 누구나 아는 대기업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했었습니다.

자랑을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요점은 앞으로 제가 할 이야기를 믿어도 좋고

여러분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정독해주시길 바랄게요.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제가 외국어 공부를 오래 해왔기 때문에

순수히 그 노하우를 공유하는 목적이 100% 이며 다른 목적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이 블로그 운영 취지가 제 흔적을 남기는 기록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20년 넘게 외국어를 배웠는데, 지금은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파란만장까지는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 거 하며 재밌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수능을 칠 때는 수능 영단어장을,

학교 다닐 땐 토익 단어장으로 토익 영단어를 외웠습니다.

대학에서 영어를 배우면서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에도

문법이나 구문독해보다 더 많이 강조했던 것이

'단어 암기' 였습니다.

 

오늘은 이 단어암기와 관련한 팁을 주제별로 풀어볼까 합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했고 많은 학생들에게 검증된 고급 팁들이니

주의 깊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주제 1   ::   단어장 교재 선택 - 가장 중요함

 

단어장이 왜 가장 중요할까요?

그 이유는 단어장이 영단어 암기법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영어 단어 사전을 한 장씩 외우는 사람, 어느 드라마에서 본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 나올 정도로 대단히 고통스러운 방법입니다.^^
그 만큼 단어를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나에게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들어서 외국인도 잘 안 쓰는데 시험에 나오는 영단어, contravene 을 볼까요?^^

contravene = contra(=against) + venire(=to come)

--> 어떤 행동이 법에 반하는(against) 결과를 불러오다(come),

즉 "contravene = (법률을) 위반하다"

이렇게 설명하면 이것은 어원편 단어장입니다.

어원의 장점은 하나를 외우면 여러 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단점은 사용빈도가 낮지만 어려운 어원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차라리

어원을 외우느라 이중 고생할 바에 어원 없이 단어를 통째로 외우는 게 낫습니다.

자, 이번에는 이런 설명이 있다고 칩시다.

contravene = 컨트러빈 -> "큰트럭 빙": 큰 트럭이 빙 돌며 불법으로 유턴했다 = "위반하다"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연상기억법 영어 단어장입니다.

연상기억법의 장점은 기억의 연결고리가 강하다는 겁니다.

반면 단점은 연상 기억법이 쌓이다 보면 서로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이외에도 예문을 통해 암기하는 영어 단어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단어장을 보는 것보다 같은 단어장을 여러 번 반복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별로 영어 단어장 추천 드립니다.

남들이 많이 산다고 사지 말고, 직접 비교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1) 능률 보카 영단어 - 어원

(2) 경선식 영단어 - 연상기억법 + 어원

(3) 듀오 - 문장암기

 

위에 책들 중에 어떤 영단어 책은

저자의 단어 암기법 강의를 들으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단어암기 강의는 들을 필요 없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알아서 판단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어장 고를 때 단어량이 무조건 많다고 절대 좋은 단어장이 아닙니다.

그럴 거면 차라리 영어 단어 사전을 외우는 게 낫죠...

우리는 단어장 안에 있는 단어만 마스터하면 됩니다.

그럼 단어장에 안 나오는 단어는요?

그런 단어는 어차피 빈출이 낮은 단어들이기 때문에

독해를 하면서 확인해도 충분 합니다.

단어장에서 빠진 단어 때문에 시험 점수 걱정이라면

괜한 걱정을 하고 계신게 맞습니다.

 

 

 

# 주제 2   ::   암기법

 

외국어대학교 교수님은 단어를 전부 다 알까요?

교수님은 단어를 어떻게 외울까요?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두 분의 교수님께 직접 찾아가 단어 암기법을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단어암기가 너무 힘들고 잘 까먹기 때문인데요.

흥미롭게도 두 분 모두 같은 답을 주셨습니다.

대답인 즉, 이면지에 단어를 서너 번 소리내어 적으면서 암기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단어를 전부 다 아시냐고 질문했을 때(참 당돌한 학생이었죠ㅎㅎ)

교수님들 대답은

"당연히 단어를 다 알기는 힘들죠.^^ 저는 지금도 단어를 외우고 있습니다." 였어요.

네, 교수님도 단어를 외웁니다.

사실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많은 단어를 모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말 단어를 다 아시나요?

 

고섶, 널음쇠, 섟, 지싯거리다, 누지다, 어슬막, 허릅숭이, 슴벅이다, 지렁거리다, 올롱하다, 산발, 불깃, 흘레, 다떠위다, 다슬다, 덜름하다, 덜룽스럽다, 데뚝하다, 도닐다, 덴겁하다, 도리소반, 두껍다리, 동실하다

 

위에 열거한 단어는 외국어가 아닙니다. ^^

영어를 공부할 때 빠지기 쉬운 오류 혹은 강박증은

"일단 단어부터 다 알아야 독해할 수 있다." 인데요.

한국인인 여러분들도 모르는 단어가 있는데

신문기사도 읽고 뉴스도 들을 수 있지 않나요?

여러 분들이 국어시험 100점 못 받는 것처럼

미국인도 영어시험 100점 못 받고 단어 다 모릅니다.

위에 열거한 단어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구요?

자, 그럼 이 단어의 뜻이 뭔가요?

 

가람, 여우별, 미쁘다, 톺아보다, 길섶

아마 이런 단어들은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거에요.

"사람을 아래위로 톺아보지 마라."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뜻이 뭔지 아시나요?

제 말의 요점은 "단어를 다 알아야 한다"는 강박에 꽂혀서

독해와 듣기를 포기하는 영포자 마인드를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의 머리가 잘못 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게 잘못됐다는 말이에요.

 

가장 좋은 단어 공부법은 많은 독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입니다.

습득은 암기가 아닙니다.

억지로 외우는게 아니라 많이 연습해서 체득하는 원리입니다.

최대한 영어에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저명한 언어학자 Krashen의 i+1 이론

언어습득의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는데요.

"내 수준보다 살짝 높지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외국어를
많이 읽든가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라" 
라는 겁니다.

중요한건 "1. 이해할 수 있는 것", "2. 많이 할 것" 입니다.

 

즉, 영어책을 폈는데 사전을 찾아야 알겠다면 그 책은 No.

다른 영어책을 폈는데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몇 개 있지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된다면 그 책은 OK.

 

예를 들어 우리는 뉴스 기사를 읽으면 거기에서 모르는 단어가 2~3개 나와도

문맥을 통해 단어 뜻을 유추하고 그 단어를 습득하게 되죠.

그 단어를 우리는 국어사전을 찾지 않아도 그 뜻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죠.

i+1 이론에서 말하는 i는 현재의 내 언어 수준을 뜻하고 +1은 한단계 살짝 높은 수준을 의미합니다.

 

즉 언어의 레벨이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내 언어 레벨이 56이면 레벨 57정도의글을 많이 읽고 많이 들으라는 뜻이죠.

유치원생에게 어려운 뉴스 기사를 읽게 하면 학습에 도움이 안 되며

수준에 맞는 동화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죠.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읽을 거리를 '다독'하는 것이 언어 습득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영어 듣기가 안 된다면, 자신이 들을 수 있는 아주 쉬운 자료부터 시작해서

많이 들으라고 하는 것이 크라센 박사가 설명하는 이상적인 외국어 습득 방법입니다.

 

하지만 영어 습득에는 관심이 없고 좋은 점수를 따기에만 관심이 있는
수험생인 분들은 '정도' 가 아닌 '지름길'을 원합니다.

앞서 언급한 어려운 우리말 중에 '지싯거리다'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무리 영어단어 빨리 외우는 팁을 알려달라고 지싯거려도,

저는 학생이 정도를 걷기를 원하는 교육자인지라

정석이 아닌 길은 단언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자, 방금 여러분들은 '지싯거리다'의 단어 뜻을 몰라도 한국어를 이해하셨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언어를 습득하라고 주장하는 것이 크라센 박사가 주장하는

이상적인 외국어 습득 방법입니다.

이제 5초만 시간을 내서 여러분이 습득한 단어 '지싯거리다'를 여러분의 표현으로 연습해보세요.

제가 먼저 해볼까요?

'내 아들이 애완용 뱀을 사달라고 아무리 지싯거려도 나는 절대 안 사줄거야.'

'네가 아무리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지싯거려도 소용 없는 짓이야.'

 

이런 과정이 바로 입력출력입니다.

입력은 모르는 개념을 읽거나 들어서 머릿 속에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가공해서 입력 되는 것이구요.

출력은 머릿 속에 입력된 개념을 손으로 쓰거나 입으로 말해서 밖으로 출력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5초만 시간을 내어 '지싯거리다' 라는 표현을 연습해보셨다면

여러분은 출력하는 연습을 하신 겁니다.

방금 여러분은 언어습득 이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입력과 출력의 개념을 실행하신 겁니다.

이로서 '지싯거리다'라는 단어는 여러분의 것이 된 것입니다.

자, i+1 의 개념과 입력출력에 대한 개념.

확실히 이해가 되시죠?

 

하지만 여러분들은 지금까지는

"지싯거리다 = 억지로 요구하다"

이렇게 지식을 단편적으로 외우고 이를 반복하는 고된 작업을 하고 계셨고

앞으로도 이 방법을 고수 할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영어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습관은 고치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점수를 위해서 딱 필요한 만큼의 단어 암기법을 설명할 겁니다.

슬프지만 이게 여러분들이 처한 현실이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이니까요.

왜냐하면 시험은 제한된 기간에 학생의 성과를 측정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암기는 습득이 아닙니다.
머릿 속에 우겨 넣는 고통스러운 학습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암기한 단어를 잊지 않도록 반복 복습하는 노동이 동반됩니다.

단어 암기는 시간을 짧게 여러 번 반복해서 눈으로 보고 말로 발음하면서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소위 빽빽이라고 말하는 단어쓰기 연습은 비효율적입니다.

어원이든 연상기억법이든, 방법을 쓰면서 단어를 외우세요.

아래는 제가 쓰는 방식입니다. 정답은 없어요. 

 

1. 영어단어를 눈으로 보며 입으로 발음하기

2. 영어단어를 발음하면서 머릿 속으로는 그 연상기억법을 되새기기

3. 영어단어의 한국어 뜻을 입으로 말하기.

4. 이렇게 한 챕터를 빠르게 보고 다시 처음 단어로 돌아가서 익숙해질 때까지 여러번 (2~3번) 하기

5. 영어 단어가 익숙해졌으면 손으로 한국어 뜻을 가리고 셀프 테스트 방식으로 외우기

 

저는 눈으로 보고 발음하며 암기하되, 머릿 속으로 연상기억법을 되새기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많이 반복하는 식으로 암기합니다.

한 가지 팁.

빠른 시간에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외우면 잘 안 됩니다.

왜냐하면 긴장(tension)이나 스트레스는 암기 효과와 학습 능률을 저하시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하면 가볍고 빠르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손으로 단어를 적으며 외우지 않습니다.

사실 시험에 writing 영역이 없으면 손으로 쓰는 방식의 암기는 시간낭비입니다.

단어의 스펠링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뜻을 외우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각자의 암기 방식(어원 또는 연상기억법 등)으로 단어 뜻을 뇌에 새기며

눈으로 보며 입으로 소리내어 발음하며 외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스펠링이 tension이냐 tention이냐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도 틀립니다. 

그냥 tension을 보고 발음할 줄 알고 한국어 뜻을 알면 OK.

빨리 외우고 동시에 스펠링도 정확하게 외우려고 욕심부리면 배탈 납니다.

둘 다 못 잡아요. 한 가지만 잡으세요.

어차피 스펠링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외워 집니다.

원래 스펠링은 틀리면서 배우는게 효율적이에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ㅎㅎ

 

시간이 남으면 손으로 단어를 써보는 것이 도움이 더 되는 것은 맞지만,

쓰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몇번 더 단어를 보는 게 낫습니다.

복습은 영어 단어를 보고 한국어 뜻은 손으로 가리고 그 뜻을 맞추는

셀프 테스트 방식으로 복습합니다.

더 잘 외우겠다고 단어장 카드 이런 거 만드는 분들 있는데

그 시간에 몇번 더 단어를 훑어 보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공부하며 영어 단어를 발음할 때에는

발음기호를 보고 정확한 영어 발음으로 연습하셔야 합니다.

Wednesday "웨드네스데이" 이런 식으로 발음하시면

영어 듣기 시험을 준비할 때 곤혹을 치르게 되실 것이고

혹시라도 나중에 영어 구사가 필요할 때

영어를 기초부터 다시 배우셔야 하니 처음부터 제대로 발음합시다.

 

 

# 주제 3   ::   복습 주기 - 두번 째로 중요함

 

한 번 보면 외우는 초능력이 없는 이상,

반복 복습이 없으면 아무 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복습이 없으면 여러분들이 단어 암기한 노력과 시간은 물거품이고

차라리 그 시간에 게임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는 게 낫습니다.

복습 주기를 설명하겠습니다.

자기 전그날 외운 단어를 복습합니다.

다음 날전날 외운 단어를 복습합니다.

토요일한 주간 외운 단어를 복습합니다.

일요일은 공부를 하지 않고 놉니다.

노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뇌가 한 주간 외운 것들을 머릿 속에서 정리를 해요.

그리고 이후에는 1/4 누적 복습을 합니다.

1/4 누적 복습은 무슨 요일에 하냐구요?

정해진 요일에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능력껏 자신의 진도가 해당 챕터를 완료했을 때

누적 복습을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단어장 전체 챕터가 80 챕터라고 할게요.

1/420 챕터가 끝났을 때 1~20챕터를 복습하고

2/440 챕터가 끝났을 때 1에서 40챕터까지 복습하고

3/460 챕터가 끝났을 때 1에서 60챕터까지 복습하고

4/480 챕터가 끝났을 때 1에서 80챕터까지 복습합니다.

 

아래는 단어장이 80챕터까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실제 공부 방법 예시입니다.

월 1일차: 1~5챕터 암기 / 자기전 1~5챕터 복습

화 2일차: 1~5챕터 복습 / 6~10챕터 암기 / 자기전 6~10챕터 복습

수 3일차: 6~10챕터 복습 / 11~15챕터 암기 / 자기전 11~15챕터 복습

목 4일차: 11~15챕터 복습 / 16~20챕터 암기 / 자기전 16~20챕터 복습

금 5일차: 1~20챕터 1/4 누적복습 / 21~25챕터 암기 / 자기전 21~25챕터 복습

토 6일차: 한 주간 한거 다 복습 (1~25챕터)

일 7일차: 휴식

월 8일차: 21~25챕터 복습 / 26~30챕터 암기 / 자기전 26~30챕터 복습

화 9일차: 26~30챕터 복습 / 31~35챕터 암기 / 자기전 31~35챕터 복습

수 10일차: 31~35챕터 복습 / 36~40챕터 암기 / 자기전 36~40챕터 복습

목 11일차: 1~40챕터 2/4 누적복습, 41~45챕터 암기 / 자기전 41~45챕터 복습

금 12일차: 41~45챕터 복습, 46~50챕터 암기 / 자기전 46~50챕터 복습

토 13일차: 한 주간 한거 다 복습(1~50챕터)

일 14일차: 휴식

월 15일차: 46~50챕터 복습 / 51~55챕터 암기 / 자기전 51~55챕터 복습

화 16일차: 51~55챕터 복습 / 56~60챕터 암기 / 자기전 56~60챕터 복습

수 17일차: 1~60챕터 3/4 누적복습 / 61~65챕터 암기 / 61~65챕터 복습

목 18일차: 61~65챕터 복습 / 66~70챕터 암기 / 66~70챕터 복습

금 19일차: 66~70챕터 복습 / 71~75챕터 암기 / 71~75챕터 복습

토 20일차: 한 주간 한거 다 목습(1~75챕터)

일 21일차: 휴식

월 22일차: 71~75챕터 복습 / 76~80챕터 암기 / 자기전 76~80챕터 복습

화 23일차: 1~80챕터 4/4 누적복습 -> 전체 쳅터가 끝나면 그 주간은 매일 빠르게 전체 복습.

수 24일차: 1~80챕터 복습

목 25일차: 1~80챕터 복습

금 26일차: 1~80챕터 복습

토 27일차: 1~80챕터 복습 -> 전체 쳅터 반복 복습 주간 끝나면 이후 한달 간 일주일에 한번만 전체 복습

일 28일차: 휴식

월 29일차 ~ 금 33일차: 휴식

토 34일차: 1~80챕터 복습 ⓛ

일 35일차 ~ 금 40일차: 휴식

토 41일차: 1~80챕터 복습 ②

일 42일차 ~ 금 47일차: 휴식

토 48일차: 1~80챕터 복습 ③

일 49일차 ~ 금 54일차: 휴식

토 55일차: 1~80챕터 복습 ④ -> 이후 부터 한달에 한번 또는 2~3달에 한번 까먹는 게 불안할 때 1~80챕터 전체 복습

 

복습 방법입니다.

복습할 때에는 항상 셀프 테스트 방식으로 하고, 기억이 나지 않았던 단어는 체크로 표시를 합니다.

자기 전 복습 때는 연필로 표시하고,

다음 날 복습 때에는 검은색 볼펜으로 표시하고,

한 주간 복습 때에는 빨간색 볼펜으로 표시합니다.

1/4 복습 때에는 형광펜으로 표시를 합니다.

이렇게 표시를 하면 나중에 빨간색 볼펜 표시와 형광펜 표시가 주로 겹칠 겁니다.

그 단어들이 잘 안 외워지는 단어들입니다.

책 한 권이 끝나면 똑같은 새 책을 사서 전체 복습 합니다.

새 책은 사도 되고 안 사도 됩니다.

저는 정리하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하지만,

책 지저분하게 써도 상관 없는 분들은 새 책 안 사도 됩니다.

새 책을 산 분들은 전체 복습을 할 때

기억이 나지 않는 단어를 연필로 표시합니다.

안 산 분들은 기억 나지 않는 단어를

다른 색깔 형광폔으로 표시를 합니다.

표시하는 작업의 목적은

모르는 단어를 좀 더 내 뇌에 각인시키게 하고

아는 단어는 빠르게 눈으로 훑고 지나가며

전체복습 시간을 축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빠르게 훑고 지나가더라도 영어 단어를 봤을 때 한국어 뜻이

바로바로 생각나야 합니다.

반복 복습하면서 익숙해진 암기한 단어들은

눈으로 읽었을 때 한국말처럼 편해서 빠르게 술술 읽히고

사진을 찍듯이 책장을 넘기면서 빠르게 한 권을 복습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이미 암기한 단어는 그 단어의 어원이나 연상암기법을 천천히 곱씹으며 음미하지 않습니다.

 

가끔 연상법을 쓰는 학생들 중에 복습은 잘 하고 있고 우리말 뜻은 기억 나는데

그 단어의 연상법을 까먹었다고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건 괜찮습니다.

많이 반복해서 연상법을 적용하지 않아도 우리말 뜻이 툭 떠오르는 단어들이 생길 겁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우리말 뜻이 잘 기억나지 않는 영어 단어는

연상법이나 어근법을 써서 다시 외워야 합니다.

기억의 연결고리가 약했기 때문에 잊어먹은 것이니,

반복 암기해서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작업입니다.

이건 학생이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닙니다.

외우기 어려워 하는 단어들, 잘 틀리는 단어들은

모든 학생이 다 비슷비슷 합니다.

이 경우는 해당 연상법의 연결고리가 약하거나

다른 연상법과 헷갈릴 때 발생합니다.

3~4차례 이상 여러 번 복습했는데 절대 외워지지 않는 단어를

저는 블랙홀 단어라고 표현하는데요.

블랙홀 단어들은 새로운 연상법을 쓰거나,

새로운 어근법을 쓰거나,

단어를 이용해서 작문해보는 등

새로운 자극을 주어서 기억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도

암기에 도움이 됩니다.

저에게는 새로운 연상법을 만드는 것보다

단어를 이용해서 작문해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복습주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자기전 다음날 한주간 1/4 2/4 3/4 4/4 전챕터 새책
연필로 체크표시 검정색 볼펜 체크표시 빨간색 형광펜 형광펜 형광펜 형광펜 형광펜 연필

 

# 주제 4   ::   숙어 암기

 

우리나라에서 영어 하는 사람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전치사입니다.

전치사를 우리말의 조사 쯤으로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영어는 전치사로 동사에 풍성한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죠.

숙어는 암기장을 따로 사서 암기하는 것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존 단어장에 숙어를 추가해서 써놓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책에 수록된 단어들은 주로 책의 색인에 표시되어 있으므로

색인에서 내가 찾는 단어가 있는 페이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숙어는 대부분의 단어장에 수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독해를 하며 단어장에 빠진 숙어를 모으는 건 쉽습니다.

양이 얼마 되지도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단, 중요한 건 단어장에 빠진 단어를 외운다고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건 비추합니다.

단어장에 빠진 단어는 이면지에 써서 그날 외우고 다음 날 복습하는 정도로 끝내면 됩니다.

그 후에는 미련을 버리고 이면지를 과감하게 버리세요.

혹시 까먹을 까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까먹을 까봐 걱정하는 그 마음이

뇌로 하여금 암기를 위한 더 강한 동기를 제공합니다.

단어장에 정리하면 여러분의 마음은 안심이 되겠지만

뇌는 노트에 정리된 단어를 구지 머리에 각인하려 하지 않습니다.

뇌는 원초적인 것, 중요한 것, 좋아하는 것, 위험한 것만 기억합니다.

여러 분이 싫어하는 공부를 머리 속에 우겨 넣는 것은

복습과 반복을 통해서 뇌에게 중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새기는 노동의 과정 입니다.

좋아하는 것이라면 구지 공부할 필요가 없게 되죠.

스펀지처럼 스며드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 재밌었던 영화의 스토리를

까먹을 까봐 복습하며 외우는 사람은 없습니다.

한번 들으면 외워 지는 것들이죠.

반대로 위험한 것, 즉 외우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결과가 초래한다고 해도

암기 효과는 상승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단어라면 언젠가 반복해서 또 보게 됩니다.

어딘가에서 봤던 단어라는 느낌만 들어도

두번 째 외울 때는 더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은 여러분의 시험 점수를 좌지우지 할 단어들이 아닙니다.

'지싯거리다'를 외우려고 노트에 적고 복습할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의 행동을 상상해보세요.

그가 얼마나 뻘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 주제 5   ::   암기, 매일 아니면 한번에?

 

단어 암기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한 번에 몰아서 암기하고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몰아서 암기하고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에 나온 영어 단어 전부를 몰아서 암기하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암기는 "단어장에 실린 영어 단어" 암기입니다.

사전에 나온 모든 영어단어를 한 번에 외우는 건 무모하죠~ ^^;

그건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어장"은 학생의 의지에 따라 짧게는 이 주일,

보통 한 달, 길면 두 달이면 전체 챕터 1회독이 가능합니다.

독해나 문법, 나머지 영어 공부를 모두 제쳐두고

이 주일 동안 단어장만 외운다고 목표를 세우고 투자해보세요.

2 주 동안 독해, 문법 안 본다고 영어 점수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500% 상승하고

본인의 영어 점수가 급상승 하신 것을 볼 것입니다.

이미 제 자신에게도 테스트 했었고

많은 학생들에게도 검증한 방식입니다.

 

단어장을 몰아서 외우면 나중에 까먹지 않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누적 복습을 하기 때문인데요.

한 번 집중해서 외우고 그 후에 2 주든 한 달이든

잊혀지는 느낌이 있을 때 책 한번을 빠르게 훑으며 복습하면 됩니다.

책 한 권 복습 하는데 1시간도 안 걸립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대부분 아는 단어이니까요.

영어 단어를 외웠다는 뜻은

영어 단어를 봤을 때 한국어 단어처럼 익숙하고

뜻이 머릿 속에서 바로 바로 튀어 나오는 상태입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을 때 자연스럽게 눈이 술술

읽히는 이 상태가 한국어 단어를 암기한 상태입니다.

어렵지 않죠?

영어 단어장 두께만한 한국어 단어장을 훑어 본다고 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이해가 가시죠? ^^

마음 느긋한 사람도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날 마다 꾸준히 단어 암기하는데에 1시간씩 쓰는 것과

주기적으로 책 한권을 복습하는 데에 1시간 쓰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가요?

 

효율성도 그렇지만

문법과 독해 공부에 있어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문법과 독해를 공부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튀어 나오면 눈에 걸려서

핵심적인 문법 구조나 독해 구문을 놓치지는 않았나요?

단어에 확실한 자신감이 붙으면

구문 독해를 할 때에 내가 아는 구문과 모르는 구문이 정확히 구분되고

모르는 단어를 보더라도 이 단어가 중요한지 아닌지 알게 됩니다.

공부에 속도가 붙고 살이 붙으면서 문법 실력도 자연스럽게 상승합니다.

왜냐하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구문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죠.

바로 이 구문이 독해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구문 교재로 천일문 추천합니다. 유튜브에 천일문 공부법 많습니다.

요청이 있으면 나중에 시간이 될 때 천일문 공부법에 대한 글도 올리겠습니다.

 

책 한 권을 전체 복습한다고 너무 겁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책 한권 복습하는 것, 하면 할 수록 점점 시간이 줄어듭니다.

나중에는 책의 첫 부분은 너무 많이 보고 지겨워져서

마치 사진 찍듯이 책을 넘기는 속도로 복습하게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단어 암기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과 같이, 언어는 암기가 아닌 습득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당 언어를 진정으로 체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소개한 영어단어 외우는 팁은
여러 분에게 좋은 시험 점수를 줄 수 있을 지언정
막상 외국인을 만나 대화할 때는 써먹을 수 없습니다.

저는 외국생활을 하며 외국어를 기초부터 다시 공부해야 했습니다.

정확히는 "습득"해야 했습니다.

언어는 학습으로 체득되는가, 습득으로 체득 되는가

이 부분은 언어학자들도 논란이 많습니다.

학습과 습득에 대한 이야기는 순전히 제 경험과 의견이고

정답이 아닙니다.

 

외국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습득하는 방법은 뭘까요?

외국어대학교 굳이 안 가도 됩니다.

외국인 애인을 사귀거나 외국에 나가서 사는 겁니다.

돈 덜 들고 훨씬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외국 나갈 형편이 안 된다면

평상시에 생각하는 거 듣는거 말하는 거 보는 거

전부 외국어로 하면 됩니다.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뇌는 동기가 원초적일 때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합니다.

외국에 나갔을 때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언어 습득 동기가 생존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외국인 애인이 생기면

그 동기가 사랑을 위한 것이니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나는 머리가 정말 나쁘다.' 이런 건 정말 상관 없습니다.

저도 외국생활 초기에는 한 마디도 말하지 못 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이 비슷했습니다.

대학에서 언어 전공자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실력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잘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학습한 외국어는 머릿 속에서 나오기 때문에 재빨리 말이 튀어나오지 않지만

습득한 외국어는 입술에서 나오기 때문에 말이 바로바로 튀어 나옵니다.

일상에서 자주 듣고 쓰는 말이 습득한 외국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머리가 좋고 나쁘고는 얼만큼 빠르고 느린가에 영향을 줄 순 있어도

되는 가 안 되는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동기와 의지가 있다면 결국 시간이 흐르면 모두가 됩니다.

이건 제가 확실히 장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현실은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고

좋은 점수만 있으면 되니까 공부가 고통스러운거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외국에 산다고 쉽게 언어를 습득 할까요?

아닙니다. 일정부분 고통이 따릅니다.

저는 정말 외국에서 살면서 도난도 당해보고

위험한 순간도 겪어보고

억울하게 무시당하고 욕 먹고

직장에서 직장동료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며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원초적으로 외국어를 습득했기에

여러분에게 습득과 학습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설명할 수 있습니다.

습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습득이 최선입니다.

시험점수가 목적이라면 학습이 차선책입니다.

 

한편, 외국어 학습 지도에 관해서 제가 학생들을 겪어본 경험에 비추어서 말씀드리면,

안 해서 못하는 거지, 했는데도 안 되는 게 아닙니다.

안 해서 못하는 학생은 그 원인이 마인드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도 안 됐는데, 내가 되겠어?' 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차피 해도 안 돼.' 라는 마인드라면

책 한권을 암기하기도 전에 지치고 포기합니다.

그러고는 자기 자신의 머리를 탓합니다.

탓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맞습니다.

외국어 자체가 학습으로는 체득에 무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만 공부해서는 어차피 해도 안 되는게 맞습니다.

이건 제가 독단적으로 주장하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언어학자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공부해도 영어 말도 못 한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계속 까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외국어 구사 능력이 아니라

외국어 지식입니다.

외국어 구사와 외국어 지식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즉, 외국어 고득점과 저득점자를 가리는 기준은

머리가 아니라 마인드와 공부 방법에 있습니다.

시험이 요구하는 것은 외국어 구사 능력이 아니라

외국어 지식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거기에 초점을 두고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공부 방법을 찾기까지 여러가지 힘든 시행착오를 할 것이지만,

그 시행착오 때문에 섣불리 나는 안 된다고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정답을 요구한다고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학습과 습득의 공통점은 틀리면서 배운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시행착오가 성장을 향해 가까워 진다는 반증입니다.

하지만 비효율적인 방법을 고집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에게 틀린 방법은 고쳐 나가며 개선해서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글이 길어졌으니 하고 싶은 잔소리를 좀더 하겠습니다...

저는 강사였지만 자신의 공부 방법을 찾은 학생들에게

제대로 공부할 생각이 있으면 학원을 그만 두고

인강을 들으며 독학하라곤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마인드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학원 다니지 말고

차라리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서 미래를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공부가 아닌 요리 쪽으로 길을 찾아서 준비한 학생을 위해

모든 정보를 아끼지 않고 제공해서 도와 주기도 했구요.

반복하지만 제 의견이 정답은 아닙니다.

사실 제가 소개한 전체복습 단어 암기법은

현실적으로 학원에서 실시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학원은 학생의 성과를 측정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해진 암기 분량을 매번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학원이 모든 학생에게 비효율적인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 방법 조차 모르기 때문에

학원에 의존해서 얻는 이득은 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서울특별시 교육특구들의 많은 학생들 조차도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는게 심각한 현실 입니다.

그러니 지방에 산다고, 혹은 자신의 상황이 사교육에 불리하다고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학원의 도움을 받든 스스로 깨우치든

한번 공부하는 방법을 깨달은 학생은 마인드가 있다는 조건 하에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최선의 방법임은 분명합니다.

제 스스로도 제가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이었고,

단어 암기법을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준 선생님이 없었기 때문에

긴 시간동안 많이 답답했고 제 머리를 탓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런 정보를 보고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